《ℱ𝓇𝑜𝓏𝑒𝓃 𝒢𝓇𝑜𝓊𝓃𝒹》 - ' 공포를 먹는 숲 '

붕괴가 시작되고 100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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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방향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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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먹는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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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먹는 숲’. 흔히 오염된 땅이라 부르는 이 장소는 붕괴가 심화되어 방치된 곳에 서서히 나타난다.

 

붕괴현상이 방치되어 그 지역에 대한 사람들의 기억과 관념이 무너져 내렸을 때, 붕괴 현상은 비로소 현실의 벽을 완전히 허물어 버리고 잠식되는 곳을 모두 무너뜨려 버린다.

 

숲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가장 처음 관측되고 가장 심하게 퍼져버린 이 땅의 특징이 아제르 북쪽의 숲이라는 점 때문이다.

 

이곳은 현실의 경계와 기존 개념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 것으로서, 가볍게 오염된 지역과 달리 시간과 공간의 의미가 사라질 정도로 뒤틀림이 심하다.

 

일반적인 유기체는 그곳에 들어서는 순간 껍데기가 될 확률이 더 높겠지만 말이다.

 

지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만큼 그 크기와 특성도 여러 가지로 추정되지만, 애초에 붕괴의 영향으로 시공간이 뒤틀린 지라 지도를 사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심지어 각 오염된 지역의 특성도 파악하기 어렵다고. 애초에 접근도, 관측도 제대로 안되는데 무엇이 가능하겠는가?

 

가장 잘 알려진 예시로는 반복되는 공간이나, 실종. 단순히 껍데기가 되어 버리기도 하며 희생자가 존재했다는 흔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해당 지역은 지역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기존의 기억들이 사라질수록 더욱 심화되며 더욱 퍼져 나간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확한 경계가 없어 발견 즉시 주변 지역을 폐쇄하는 것이 관례다.

 

희생자를 집어삼키며, 그로 인해 퍼지는 공포를 이용한다는 특성 때문에 정확한 정보는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