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ℱ𝓇𝑜𝓏𝑒𝓃 𝒢𝓇𝑜𝓊𝓃𝒹》 영구동토 : 세계관 가이드-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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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본 세계관은 '매우' 복잡하며 '매우' 암울합니다.

 

하지만 본 방의 세계관과 역사는 현 역극 시점에 아주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세계관 정독을 필수로 합니다.

 

물론 십만자가 훌쩍 넘어가는 모든 세계관을 읽고 외우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가볍게 즐기실 거라면 요약본을 읽고 자신과 관련된 조직, 국가, 사건의 내용만을 찾아 읽어보셔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설정 충돌과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관리진의 개입과 그에 따른 불이익은 감수하시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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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ℱ𝓇𝑜𝓏𝑒𝓃 𝒢𝓇𝑜𝓊𝓃𝒹》

영구동토 : 2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연속적으로 0°C 이하를 유지하는 토양.

 

수많은 전란과 재앙이 휩쓸고 간, 마법과 이종족이 어우러진 아티카 (Artica) 대륙.

 

전쟁과 재앙의 구름은 이미 오래전 일이 되어버린 것만 같지만, 이 땅에는 다시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극점에서는 불경한 이계의 힘, ' 붕괴 '가

 

대륙의 중앙에서는 서로를 향한 증오와 불신의 뿌리가

 

대륙을 다시금 혼돈으로 이끌고 있는 상황.

 

당신은 이곳에서 각 국가의 전사가 될 수도, 지엄한 엘프들의 수호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그 어디와도 타협하지 않는 범죄자나 반군, 혁명가가 될 수도 있겠지요.

 

이미 이 차가운 대지 속에, 그리고 이 지독하리만큼 긴 역사 속에 새겨진 증오와 무지의 순환을, 목도하고, 또 함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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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

그가 첫 페이지를 넘기자, 이 세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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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을 통틀어 전례없는 성공을 이루어낸 고대 사크란 대제국의 샤한사, ' 아르키메스 이루스 살라마르 '

 

그는 고대의 또다른 패권국, 오르비스와의 협상을 통해 많은 영토를 피 흘리지 않고 쟁탈했으며, 간사한 적들과 무례한 반역자를 처단했다.

 

북부의 오르비스, 남부의 사크란, 동대륙의 금국과 마케나. 그 어떤 때보다 찬란했던 고대의 국가들.

 

이들은 '마족 연합'이 마족 전쟁을 일으키며 큰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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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스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린 흡혈귀, 지상을 침략한 천사, 복수에 눈이 먼 데몬.

 

그리고 이에 응한 수많은 종족들.

 

이들은 공통된 목적, '자신들의 국가'를 위해 마족연합을 창설하기에 이르렀고, 기존의 패권국, 사크란과 금국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수십 수백년에 걸친 전쟁은, 양측 모두에게 괴멸적인 피해를 가져다 주었다.

 

결국 사태를 방관하던 용들의 개입과 함께, 마족연합이 괴멸되며 전쟁은 종식되었다.

 

하지만 마족전쟁이 준 피해는 비단 죽음 뿐만이 아니였으니, 그것이 붕괴였다.

 

마족 연합이 궁지에 몰리자 사용한 최후의 수단, 붕괴. 북부 어딘가에서 발생했다고 추정되는 이 불길한 현상은, 기존의 질서와 패러다임을 깨뜨리는 무언가였다.

 

붕괴는 뒤에서부터 마족 연합을 잠식했고, 붕괴하는 공포 아래에 북극 지방은 완전히 붕괴에 침식되었다.

 

전쟁 이후, 데몬과 그에 응한 대부분의 종족은 멸족, 이후에도 계속해서 사냥당하는 대륙의 적이 되어버렸다.

 

승리의 주역이 된 용들은 마족이 떠나간 자리에 용들의 제국, 라이펜하움을 건국하니, 그것이 천년제국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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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질서 안에 포함되어 온건한 정책을 펼친 라이펜하움의 선왕, 말레보라스가 돌연 급사하고 뒤이어 황제가 된 비알자크.

 

그는 모든 종족이 용보다 하등하다 주장하는 황제였고, 아르키메스가 실종된 상황에서, 결국 용들의 강력한 능력에 밀려 세계는 용의 가혹한 지배를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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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년간의 지옥을 끊어낸 이들은 용사도, 영웅도 아니였다. 

 

오직 한 명의 정복자였을 뿐.

 

위대한 정복자이자, 아직도 베일에 쌓인 종족, '일루미나크' 의 겔게르크.

 

그는 1000년의 제국을 10년만에 무너뜨렸고,

 

보이는 모든 것을 말살했으며,

 

모든 문명을 수십년 퇴보하게 하였다.

 

모든 문명이 그의 발 아래에 내려 앉았을 때에, 그는 머나먼 북쪽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그리고 그가 떠난 자리, 용들은 자신들이 멸망시킨 마족들과 같은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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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사람들은 다시금 문명을 되찾고자 하였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나타난 9개의 거대한 국가.

 

 

대반란으로 다시 일어선, 겨울과 전쟁의 국가. 바이에른 제국.

 

신의 대리인, 이스테리아와 페일서스교를 향한 믿음으로 일어선 신성 왕국, 제노바 왕국.

 

바다를 지배한 해적과 함선의 나라, 라이베리아.

 

산속에 숨어들었던 난쟁이들의 국가, 린덴가르드.

 

유구한 전통과 생명력으로 부활한 금국.

 

고대의 영광을 저버린 채, 사분오열된 사크란.

 

극단적으로 폐쇠적인 엘프들의 국가, 자아트.

 

고대 국가 마케나의 후손, 사이칠리아.

 

최북단의 부족국가, 아제르.

 

 

 

이들은 모두는 앞으로의 찬란함을 꿈꾸었지만, 세계는 여전히 불안정했다.

 

 

용이라는 방파제가 사라진 지금, 세계를 잠식시키기 위해 남쪽으로 몰려오는 붕괴. 

 

사크란과 자아트의 분쟁.

 

라이베리아를 갈갈히 찢어 놓을 뻔한 대범람과 내전.

 

두 국가를 완전히 돌아서게 만든 바이에른 제국과 제노바 왕국의, 페룸티나 전쟁.

 

 

 

아티카 대륙은, 마족이 그랬던 것처럼, 용이 그랬던 것처럼,

 

종말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