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ℱ𝓇𝑜𝓏𝑒𝓃 𝒢𝓇𝑜𝓊𝓃𝒹》 천사

 

거짓된 하늘의 사자, 천사( Angel )

---

 

첫 발생을 구름 위에서 시작한 지성체들.

 

흰 날개는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종족 단위 믿음의 현현이며, 따라서 용들마저 도달하기 힘든 높은 상공에서 이종족과의 접촉 없이 독자적인 제국을 구축했다. 허나, 마족전쟁의 개전에서 1세기정도 이전 한 날개를 다친 천사가 추락한 지상에서 데몬들을 인지, 이후 회복한 그가 하늘에 이들의 정보를 알리며 최초로 두 문명 간 접점이 생겨나게 된다.

 

 

이들은 이 첫 조우 이후로 육상 종족 대다수에 대한 일종의 선민사상을 가치관으로 가지게 되었고, 본래 비행과 산소 공급, 보온 등에 대다수의 비중이 쏠려 있던 천사들의 마법은 지금의 형태, 즉 ‘ 신성 마법 ‘ 에 가까운 형태로 변이했다. 

 

 

이후 천사들은 지상에 일종의 주둔지들을 형성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형성해 갔고, 이 당시의 치천제로 즉위한 루시퍼의 지휘 아래 진정한 구원은 결국 지상의 고통스런 삶의 중단이라는 사상에 따라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낼 마족전쟁이란 데몬들의 계획에 찬동하며 지상으로의 대규모 이주가 시작되었다.

 

 

허나, 천사들보다 확연히 우월한 용들의 참전으로 천사들은 선민사상이라는 가치관 자체가 흔들리며 급격히 마법적 위력을 상실해 갔고, 이 와중 흡혈귀의 영원이 신성모독이라는 결론으로 지천사 가브리엘이 독자적으로 흡혈귀들의 도시에 침입,  2세대 흡혈귀 타이미야를 비롯한 수많은 흡혈귀들을 구원하고 전사하는 괴상한 상황까지 만들어지고 만다.

 

 

결국 마족전쟁의 종료 이후 이들은 새로운 황제인 위령제 미카엘의 집권기에 들어서며 천사들은 지상을 사특한 땅으로 규정하고 본래의 서식지로 거의 대부분이 이주했으며, 지상에 남은 일부의 천사들은 거의 문명 외부에서 머무르고 있다.

 

 

개체의 평균적인 강함은 용과 일루미나크를 제외하면 거의 가장 강력하다. 높은 하늘에서의 생존에 적합하게 변이된 단단한 피부는 왠만한 날붙이로는 흠집조차 나지 않으며, 장식용에 불과한 날개는 그 존재 자체로 천사들이 화살 정도는 가볍게 앞지르는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들의 가장 위험한 것은 바로 ‘ 신성 마법 ‘ 으로서, 직접적 가치관으로 구원, 그러니까 살해를 가지고 있는 세계의 굉장히 희귀한 마법들 중 하나이다.

 

 

‘ 신성 마법 ‘ 은 오로지 생물의 생체 반응의 중단을 위해 형성되었으며, 따라서 대다수 종족들의 생존을 위한 효과를 같은 실력이라는 가정 하에 파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전성기 당시의 신성 마법은 7세대 이상의 흡혈귀들에게 노출되는 것만으로 흡혈귀들의 목숨이 위험해졌으며, 왠만한 언데드는 신성 마법으로 인해 사망했을 때 부활하지 못하는 수준의 괴랄한 능력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