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ℱ𝓇𝑜𝓏𝑒𝓃 𝒢𝓇𝑜𝓊𝓃𝒹》 데몬

 

환영받지 못하는 추방자, 데몬 [De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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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사실상 멸족한 종족.

 

대원정과 바이에른의 대규모 파괴 운동을 거치며 이제는 흔적조차 많이 남아있지 않다. 이들에 대한 정보가 극히 적기 때문에 이들이 지저에서 처음으로 생겨난 일종의 마법 생물의 아종이라는 것, 그리고 일반적인 생물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만이 알려져 있다.

 

같은 데몬일 지라도 그 유전적 구조가 매우 다른데, 이는 지저에서 태어난 마법 생물의 아종을 모두 데몬이라 뭉뚱그려 설명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데몬이라는 종족은 그 내부에서도 파벌이 강하게 나뉜다.

 

데몬의 첫 연합장이 현재 아제르 북부에 첫 데몬의 국가를 세우며 이들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하지만 당시 강대국이던 오르비스를 비롯한 기존 지상 세력들은 새로운 국가의 등장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고, 이들의 차별화된 문화가 이 갈등에 불을 지펴 데몬의 왕국은 오르비스와 그 인접국들의 연합군에 무참히 짓밟힌다.

 

이런 방식으로 데몬은 수십 번씩 자신들의 국가를 세웠지만, 그때마다 지상 세력의 견제에 멸망했다. 하지만 마족전쟁 개전 1세기 전, 대악마 사 타 나엘의 집권과 천사들과의 접촉, 그리고 오르비스의 쇠퇴가 맞물려 데몬은 빠르게 세력을 불리기 시작했고 그 결과, 오르비스를 전복시킨 흡혈귀, 언데드와 결탁하여 마족전쟁을 일으킨다.

 

결론적으로 마족전쟁은 실패로 돌아갔고, 이들은 다시 한번 괴멸되었다. 이 과정에서 첫 붕괴 현상이 일어나게 되었고, 데몬은 붕괴와 용들의 사냥에 의해 멸족, 현재는 껍데기의 형태를 제외하면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개체의 강함은 천차만별이다. 데몬 내부에서도 파벌이 많이 갈리기 때문이며 이때문에 데몬의 수장은 항상 연합장으로 불렸다. 크게 무지성체 개체와 지성체 개체로 나뉘는데 무지성체 계열은 마법 생물 내지 괴수의 모습을 하는 반면, 지성체에 경우 엘프와 비슷한 특성을 지닌다.

 

이들은 강력한 신체 구조와 더불어 높은 마법 적합성을 지니고 있다. 이 때문에 마법이 굉장히 발달해 있는데 난쟁이들의 마도학이나 천사 들의 신성 마법과는 계열이 살짝 다르다.

 

데몬들은 그 종족의 특성 때문에 개개인 능력의 편차가 매우 심한 편이다. 무지성체 개체 중 일부는 일반 성인 인간이 간단하게 맨손으로도 제압이 가능한 반면, 지성체, 이를테면 아바돈의 주술은 집 한 채는 쉽게 날려버릴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