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ℱ𝓇𝑜𝓏𝑒𝓃 𝒢𝓇𝑜𝓊𝓃𝒹》 바이에른 제국.

Пока лед и топор не расколют сердца твоих врагов!

얼음과 도끼가 적들의 심장을 쪼갤 때까지!

 

신 바이에른 제국.

 산 너머에서 천둥번개가 진노하는 굉음이 들려온다면, 그것은 분명 겨울의 전투 함성일 것이다. 

---

언어	제국어, 고대 오르비스어.
국가 원수	'현 황제' 코를로프 야로슬라키
위치	서대륙 북부
보유 키르	4번 키르, ‘ 수르트 ’ 외 32개 키르 (추정)
주요 기후	Dfb : 냉대 습윤 기후 Et : 툰드라 기후
주요 종족	인간 90% 이상  드워프 기타 종족
국민 구성	오르비스 계 바이에른인 (오리스족)-약 (70% 이상) 린덴가르드 드워프 사크란 제국민 라이베리아인 & 라이베리아 계 바이에른인   카이스타 계 바이에른인 (카스트족) +아제르족
통화	마나트 은화
국교	-
행정구역	특별 자치구-2개 주 황실령-케메로브 중앙주-6개 주 외부주-13개 주
군대, 주요 집단	바이에른 제국군 라이번츠 기사단 '검은 손' 중앙 귀족 위원회 지방 귀족 위원회 황실
정치 체제	전제군주제, 봉건제
인구	약 1.6억 명
수도	케메로브
주요 도시, 거점	세링텐 평원 아르덴 요새 다이트 그라이프포넷 사리타본
관련 인물	'바이에른, 선왕' 막시무스 메트로스키 ‘우둔한 황제’ 니콜라이 빅토르 '현 황제' 코를로프 야로슬라키 ‘묘비 공작’ 아스트라 대공작 옥사나 아스트라 이바노프 뱌체슬라프 유리

---

 

… 바이에른의 존경스러운 노동자들이여, 강인한 전사들이여, 대 바이에른의 위대한 남녀 모두 주목하십시오! 

 

라이펜하움의 가혹한 통치 시절부터 우리는 우리의 긍지와 자긍심을 잃지 않았습니다.

 

정복왕의 칼날 앞에서도 우리는 기어코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적들은 아직도 남쪽에서 우리를 위협하고, 종교라는 이름의 학살을 자행하며 대륙을 위험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위대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바이에른의 장병들이 밀레투스 산맥을 넘는 데에 성공했고 평원을 차지하려는 적의 간사한 속셈마저 우리의 태산 같은 방위군에 의해 짓밟혔습니다.

 

바이에른은 제노바의 폭력적인 갈취와 비열한 공격으로부터 이 대륙을 지켜낸 것입니다. 

 

비록 수많은 국가와 시민들이 광신도들의 폭정에 감화되었다 한들, 얼마나 많은 군인들이 저들의 그릇된 가치관 아래 쓰러져갔다 한들, 바이에른은 절대로 동요하거나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저들의 땅에 바이에른의 깃발을 꽂고, 쓰러진 전우들의 산을 토대로 하여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차가운 대지와 거짓된 하늘에서 그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승리할 것입니다! 아무리 그 길이 험난하다 한들, 우리에게 항복이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이야 말로, 수만의 바이에른 시민들이 몸을 던져 명예롭게 죽을 때입니다.

 

모든 시민이 혈통과 성별, 종족을 가리지 않고 투쟁의 결의를 발휘할 때입니다.

 

물러서는 자에게는 오로지 패배의 수치만 남을 뿐입니다.

 

이제 인고의 시간 동안 기다려온, 우리의 도끼를 빼어 들어, 저들에게 바이에른의 정의와 용기를 보일 때입니다.

 

우리는 마침내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우리의 전쟁을 위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위대한 바이에른의 영광을 위해!

[페룸티나 전쟁 개전 약 한 달 후, 케메로브 광장에서]

 

 

---

역사

 

 

바이에른 제국. 이 강성한 제국은 한때 라이펜하움의 수도였던 케메보르에서 시작된 작은 국가, 바이에른으로부터 시작된다. 

 

겔게르크의 대원정 이후, 이미 수천 수백 번 무너져 내린 케메로브에서 다시금 일어선 이들은 라이펜하움 시절 사용하던 건물을 그대로 사용해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며 바이에른 제국을 건국했다.

 

대부분의 이들은 지긋지긋한 케메로브를 떠나 대륙 각지로 흩어졌지만, 끝까지 자신들의 고향을 지킨 이들은 마족 전쟁 때부터 내려온 강인한 정신과 의지를 바탕으로 불모지가 된 땅을 일구며 살았다.

 

멸망한 라이펜하움의 옛 영토 위에는 바이에른뿐만 아니라 여러 군벌 세력들이 저마다 오르비스의 계승을 자청하며 작은 세력들을 구축하고 있었다.

 

즉, 당시 서대륙 북부는 여러 군벌 조직과 국가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 파편화 ' 되어 있었다는 뜻이다.

 

이렇게 파편화된 세력들은 같은 오리스족이라는 공통점 아래에 묶여 있어 일종의 오리스 연방을 만들어 내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오르비스처럼 통일된 제국을 건국하는 데에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에 부딪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

.

.

연방 소속 세력 중 가장 강력한 세력은 북부의 바이에른과 남부의 헤르크스의 세력이었다.

 

자연스럽게 오리스 연방은 이 두 국가를 기준으로 나뉘었다.

 

헤르크스를 중심으로 한 남부 오리스 연방과 바이에른을 중심으로 한 북부 오리스 연방.

 

연방 창설 초기에는 남부의 헤르크스가 전체 연방의 의장국으로서 연방을 주도했지만, 바이에른이 남부 연방을 제외하고 북부 연방을 독자적으로 통일하며 점점 권력의 축이 바이에른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독자적인 통일에 화난 헤르크스는 바이에른이 건국한 북오리스족 통일 제국을 공격했지만 패배했고, 결국 바이에른이 헤르크스를 제외한 남부 세력들은 전부 흡수 통일시키며 바이에른은 오르비스의 뒤를 이은 거대한 제국을 건국하는 데에 성공했다.  

 .

.

.

바이에른은 일루미나크의 정복전쟁과 라이펜하움 시절의 가혹한 핍박을 받으며 힘과 전쟁을 통한 확장이 이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번영을 선물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러한 사상은 북부 특유의 거친 성향과 더해져 바이에른이 극단적인 확장주의적 성향을 띠게 만들었다.

 

초기에는 주변의 작은 소규모 남부 새력을 흡수하여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바이에른은 점차 그 크기를 키워 국가 단위의 전쟁을 치르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남부 세력인 헤르크스 군벌이 붕괴함과 동시에 다수의 세력이 판을 치던 북부를 바이에른 제국이 완전히 차지하게 되었다. 

 

이러한 확장주의적 행보는 남쪽의 제노바 왕국이나 당시 금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당시 최강의 열강, 라이베리아에게도 위협으로 다가왔다.

 

특히 원시적인 삶을 고수하고 있는 최북단 부족 국가 아제르나 바이에른과 국경을 대고 있는 린덴가르드에게 있어서는 바이에른 제국의 확장이 곧 사형선고나 다름없었다.

 .

.

.

이런 바이에른의 확장은 약 70년 전, 바이에른이 난쟁이 국가 린덴가르드를 침공하며 극에 달하기 시작했다.

 

사이칠리아 지방이 라이베리아의 연방정부 소속이 되면서 금국이 서방에 대한 영향력을 잃자, 바이에른 제국은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 신형 타겟터를 이용해 린덴가르드를 대대적으로 침공했다.

 

산속에 거처를 만들고, 사방이 막혀있는 구조의 린덴가르드의 도시이기에 바이에른과 린덴가르드 양쪽에서 큰 출혈이 있을 것이라 예상되지만, 당시 린덴가르드의 국왕이었던 바르타르 4세가 조기 항복해 양측의 대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다행히 문화, 경제적 차이로 인해, 그리고 라이베리아의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린덴가르드는 바이에른에 합병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이때 맺은 휴전 조약으로 린덴가르드는 이후 매년 바이에른에 꽤 막대한 물자를 상납해야 했으며 린덴가르드 동부 평야를 바이에른에게 할양하게 되었다.

 

바이에른이 어정쩡하게 끝난 전쟁으로 아쉬워하고 있을 무렵, 마치 기다렸다는 듯, 이들의 탐욕을 채워 줄 만한 큰 사건 하나가 일어난다.

 

바로 라이베리아 남쪽에서 일어난 초유의 붕괴사태와 이에 따른 내전. 이 때문에 라이베리아는 세계의 패권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고 국력의 대부분을 붕괴를 막는데 할애하기 시작했다.

 

사사건건 자신들을 견제하던 라이베리아가 휘청거리자,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바이에른은 아제르에 대규모의 ‘조사팀’(실제로는 훈련된 방위부대였다.)을 파견하는 동시에, 산을 타고 제노바의 수도로 진격할 준비를 대놓고 하기 시작했다.

.

.

.

제노바를 향한 갑작스러운 적의감에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 이는 예정된 결과였다.

 

린덴가르드와의 전쟁 당시, 제노바 국왕이 린덴가르드의 사자에게 바이에른과 싸워 시간을 벌어주면, 성전기사단이 직접 바이에른을 공격해 무너뜨리겠다는 계략을 꾸민 것이 바이에른 황제의 귀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역사적으로도 오르비스 출신의 민족인 오리스족이 대부분인 바이에른과 카이스타 출신인 카스트족이 많은 제노바는 서로 사이가 좋을 수 없었다.

 

린덴가르드 때에는 출혈을 원하지 않았던 린덴가르드가 제노바의 제안을 거부하고 항복하며 전쟁이 종식되었지만, 바이에른은 이 일을 그냥 넘어갈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이를 이용해 제노바와 전쟁을 벌일 작정이었다.

 

그리고 때마침 패권국이던 라이베리아와 사사건건 통신사를 파견해 대는 금국이 큰 타격을 입는 일이 일어났다.

 

바이에른 입장에선, 망설일 것이 없었다.

 

결국 바이에른은 세링텐 평원의 오리스족 해방을 빌미로 제노바 왕국 침공을 감행했다. ( 페룸티나 전쟁 )

.

.

. 

개전 초기, 제노바는 기사 수도회 전원을 소집하여 산을 타고 수도로 곧장 진격하는 제국군을 막아내는 한편, 역으로 바이에른 중부를 중갑 기마대를 활용한 전술로 빠르게 타격했다.

 

하지만 당시 최강의 병기였던 ‘검은 손’의 등장으로, 기사 수도회 대부분이 섬멸당했으며 유인전술로 기마대를 박살 내며 진격하는 바이에른 제국을 막아내지 못했다.

 

압도적인 전황 탓에 당시 제노바 왕국은 사실상 멸망을 목전에 둔 상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성전 기사단의 활약과, 생각보다 길어지는 전투로 인해 피로도가 높아진 바이에른 군인들, 그리고 전쟁의 틈을 탄 탐욕스러운 일부 중앙 귀족의 ‘뻘짓’으로 인해 로메르트 탈환 전투에서 실패한 바이에른은 8명의 ‘검은 손’과 약 2개 군단을 잃는 뼈아픈 손실을 겪게 되었다.

 

결국 두 국가는 본래의 국경선을 두고 길고 지루한 공방전을 계속하게 되었다.

 

약 1년간 지속된 전쟁 끝에, 제노바 왕국이 평화를 대가로 세링텐 평원을 바이에른 측에 할양하겠다 제안하게 되었다.

 

바이에른 제국은 전쟁을 이렇게 어정쩡하게 끝낼 생각이 없었으나 제노바가 협정에 응하지 않을 시 세링텐의 오리스족을 처형시키겠다는 강수를 두어, 오리스족 해방이라는 전쟁의 명분을 잃은 바이에른은 결국 협정에 조인할 수밖에 없었다.

 

페룸티나 전쟁은 바이에른이 제노바와 평화협정에 동의하며 끝났다.

 

페룸티나 전쟁의 여파로, 바이에른은 세링텐 평원을 얻었지만, 사실 잃은 것이 더 컸다.

.

.

.

이후 바이에른은 새 국왕의 선출과 함께, 평화주의적 성향의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는데, 전후 나빠진 경제 상황으로 “그냥 다시 전쟁을 벌여서 옛 영광을 되찾으면 되는 거 아닌가? 늘 하던 대로 말이야.”라는 여론이 급격하게 퍼지기 시작했다.

 

전쟁 실패의 원인을 군부의 잘못 보다는 중앙 귀족들의 잘못으로 본 사람들의 시각은 점차 붕괴에 오염된 사람들이나 아제르에 관한 유언비어-오염된 자들과 아제르 원주민이 결탁해 제노바를 도왔다-까지 넓어지게 되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과 오염된 자, 일명 테인티드를 향한 증오는 날로 커져갔으며 결국 군부의 군사반란으로 정권이 붕괴, 평화주의자들이 대거 숙청당하고 새로운 바이에른 제국이 탄생했다. (대반란)

.

.

. 

신 바이에른 제국은 급격한 내부 개혁으로 빠르게 발전했다.

 

내부의 결속을 중시한 군부는 제노바와의 전쟁에 책임이 있는 중앙 귀족들을 공개 처형했고, 사령관 출신의 새로운 황제를 옹립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멈춰온 확장으로 인해 바이에른 특유의 폭력성은 자연스럽게 내부를 향하기 시작했다.

 

중앙 귀족이 사라진 지금, 일부 지방귀족의 타락이 시작되었고 테인티드를 향한 차별은 더욱 심화되어 내부에서도 사실상 방관하는 중이다. 

 

심지어, 바이에른 제국이 사크란과 자아트의 분쟁에 조금씩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국제 사회의 긴장감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바이에른 대사관이 사크란에 세워지면서 제노바와 사크란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닫게 되었고, 자아트와 관련된 문제로 국가 간의 치열한 외교 전과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인문환경, 기술

---

[인구]

 

약 1.6억명.

 

사크란 제국을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제노바 왕국이 그 뒤를 따른다.

 

하지만 집계되지 않은 인구수를 따지면 실질적 인구는 더 많을 수 있다.

 

인구수는 많지만 땅도 넓고 추운 기후이기 때문에 대도시에 인구가 몰려 인구 과밀화 현상이 잘 나타난다.

 

---

[평균 수명]

 

약 60세.

 

발전된 의료기술이 있지만 제국 특유의 확장주의, 척박한 환경, 전쟁으로 평균 수명이 짧은 편이다.

 

바이에른의 확장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금, 평균 수명 자체는 상승세를 그릴 것이라 예상된다.

 

---

[기술력]

 

상당하다.

 

린덴가르드와 협업해 원시적이지만 장거리 이동에 효율적인 '열차'를 최초로 만들어 냈으며 불막대기와 대포를 적극 채용했다.

 

다이트의 발전소는 물론이거니와 공중을 날아다니는 마도 장비들을 개발했다.

 

바이에른은 린덴가르드와 함께 세계 기술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런 고도의 기술력은 그대로 강력한 군사력으로 이어졌다.

 

바이에른의 모든 과학, 마도학 기술의 종착지는 결국 군부의 야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다.

 

---

 [교통]

 

땅이 겨울엔 얼었다가 여름에는 녹아 여름에 도로가 매우 질퍽질퍽하고 통행이 힘들다.

 

페룸티나 전쟁 당시 중갑 기마대가 이 늪에 빠져 허우대다 몰살되는 일이 허다했다고.

 

따라서 교통, 도로 사업은 바이에른 제국의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주로 철도에 의존하여 대규모 물자, 인력을 실어 나르지만 사실 개개인의 이동은 그리 쉽지 않다.

 

---

자연환경

 

비교적 따뜻하고 4계절이 존재하는 남부 지역과는 달리, 중부부터 시작해 매우 춥다. 특히 동북부 지역으로 강수량이 상당한 편이며 동쪽으로 산맥, 서쪽으로 얼어붙은 황무지가 위치하여 농사가 쉽지 않다. 바이에른이 고질적인 식량난을 겪는 이유 중 하나. 

 

타이가 기후에 빼곡히 들어선 침엽수림이 특징이며 아제르만큼은 아니지만 1년 내내 추운 국가다. 밀레투스 산맥이 동쪽 방면을 완전히 틀어막고 있기에 대부 부분의 항만이 서쪽에 집중되어 있다.

 

서북쪽으로 갈수록 지대가 낮아지고, 끝없는 평야가 많기에 바람도 거세게 불며 눈, 비가 많이 내리지 않지만 반대로 동쪽은 구름이 산맥에 걸려 생긴 소나기가 많이 내리며 높은 고도를 가지고 있다.

 

---

사회 구조

 

바이에른 제국은 기본적으로 봉건제 사회이다. 군부와 황실이 과도하게 강조되어서 그렇지 귀족들의 지위도 상당한 편이다.

 

계급은 크게 황족, 귀족, 평민으로 나뉜다. 서로 간의 구분은 확실하지만 그렇다고 평민이 귀족에게 엄청나게 하대 받거나 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지방에서는 서로 허울 없이 지내기도 한다고. 물론 중앙 최상위층 귀족이나 군 고위 간부의 경우 얘기가 살짝 다르다.

 

황족은 바이에른의 무소불위의 권력 계층이다.

 

황제의 피를 나눈 자들만이 황족이라 불리며 제국군과 검은 손에게 직속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여기서 황제는 세습제로 전수된다.

 

특이한 것은 황제가 선황의 성을 잇는 것이 아닌, 아닌 새로운 성을 만들어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선황이 가진 문제점을 닮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황제는 하늘의 유일한 군주이기 때문에, 성이라 할지라도 같은 이름이 존재해선 안된다 라는 믿음이 있는 것도 있다고.

 

귀족은 그 내부에서도 파벌이 나뉜다.

 

바로 케메로브를 중심으로 한 중앙 귀족과 그 이외의 지방 귀족. 주로 정치권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중앙 귀족이 형성하는 중앙 귀족 위원회이며 지방 귀족들의 모임인 지방 귀족 위원회는 중앙 정치보다는 변방의 일들을 관리한다.

 

귀족들 중에서도 높은 명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대부분 군부와 관련되어 있는 귀족들이며 그 때문에 정치에서도 군부의 목소리가 크다. 아스트라 대공작이 중앙 귀족 최상위층의 좋은 표본이다.

 

 평민들은 바이에른 계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반 시민이라 보면 된다.

 

귀족 계층처럼 빈부격차가 꽤 심하게 나타난다. 특히 변방과 중앙의 개발도 차이로 인해 자연스레 생활 수준도 차이가 심하다. 시민들은 대부분 남쪽 프로빈스 대도시에 몰려 살며 북쪽 시골 지역으로 갈수록 인구밀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바이에른은 공식적으로 세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되지만, 사실 한 계층이 더 있다.

 

바로 테인티드, 난민, 범죄자, 카스트족, 포로 등등. 이들은 바이에른의 시민권을 박탈당했거나, 아예 부여받지 못한 이들로서 수용소나 별도의 격리구역에서 생활하게 된다.

 

이들은 시민권이 없지만 바이에른인이며 국적이 없음에도 바이에른에서 뼈를 묻는다. 아예 시민이 아닌 취급이지만 테인티드와 아제르에 관한 시민들의 인식이 안 좋아지면서 이들을 향한 대우는 점점 더 끔찍해지고 있다. 바이에른은 공식적으론 이들을 준 시민권자로 규정하여 이들을 향한 가혹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저 방관하고 있다.

 

---

기타 특징

 

• 전쟁이 곧 미덕인 나라인 만큼, 이들의 군사력은 전 대륙의 국가들을 살펴보아도 따라올 자가 없는 수준이다. 군사를 위해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 편이며, 신 바이에른 제국이 세워지고 300여 년간 당시 열강이었던 제노바 왕국과 린덴가르드를 향한 전쟁을 벌일 정도였다. 심지어 사크란과 자아트의 분단에 개입한 정황도 있다. 

 

• 국토가 굉장히 광활하고 광물자원이 많지만 대부분이 툰드라와 산지, 그리고 전쟁으로 황폐화된 지대이기 때문에 대부분 개발이 이루어지진 않은 상태이며 시민들은 보통 대도시에 몰려 사는 경향이 있다. 

 

• 북쪽에서 활개 치는 붕괴 현상 때문에 항상 골머리를 썩이고 있으며 북부 대부분의 국토가 이미 오염된 상태다. 이 때문에 오염된 북부의 주민들에 대한 차별이 심하다. 중앙 차원에서는 이를 금하고 있지만, 국토가 광활에 외곽 지역에서는 황제의 명보다 지방 귀족의 명이 더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 문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회적 차원의 문제는 오염된 시민뿐만 아니라, 북부의 일반 시민들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 역사적인 이유로, 마족과 용들의 사냥에 가장 미쳐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부대마다 이들을 전담하는 소대가 있을 정도이며 이들에 대한 가장 많은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들을 숨겨주거나 협조하는 것에 대해 국가반역죄 수준으로 엄하게 처벌하며 ‘용과 마족에게 어떠한 자비는 없다’라는 것이 바이에른 제국 법전에 쓰여있을 정도이다.

 

• 국토 대부분이 한랭지역이라 따듯한 요리 문화, 특히 수프와 빵과 관련한 문화가 발달해 있으며 새해마다 눈과 얼음으로 조각을 하는 축제가 있다고 한다. 호전적인 성향의 이들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어디에서든 만연하고 한 곳에 모여하는 축제가 많은 문화적 특성상, 서로 간의 결집력은 대단한 편이다.

 

• 바이에른 제국에 나무를 하러 갔는데 도끼를 잃어버렸다고 당황하지 말자. 아무 집이나 들어가서 도끼를 빌릴 수 있을 것이다. 바이에른 제국은 집집마다, 가문마다 저마다 독특한 모양과 장식의 도끼를 가지고 있다. 벽난로 위에 장식처럼 걸어두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기능적으로도 우수하며 바이에른 사람들은 이 도끼를 마치 집안의 정체성, 상징처럼 여긴다고. 의도적으로 이 ‘가문 도끼’를 훔치거나 위조할 경우 꽤 강한 벌금이 내려진다고 한다. 상징성이 깊은 도끼인 만큼 큰 전투에 나가는 자식들에게 아버지가 직접 수여해 주기도 하며 가문이 큰 죄를 저질렀을 때에 국가적으로 해당 가문의 ‘가문 도끼’를 공식 선상에서 파괴한다고. 특히 양 가문의 결혼식 때에 양가 부모와 신랑, 신부를 이어놓은 밧줄을 끊는 문화가 있는데 이때 밧줄을 끊기 위해 사용되는 도끼가 바로 ‘가문 도끼’ 다. 이는 미학적으로도 아주 우수한데, 이바노프 가문의 가문 도끼를 처음 본 라이베리아 사절단은 그것을 도끼가 아닌 일종의 조각이라고 생각했을 정도이다.